메말랐던 제주 10월…하순 강수량 0mm
메말랐던 제주 10월…하순 강수량 0mm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1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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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상층 기압골 동쪽에 위치, 저기압 발달 못해"

제주에서 10월 하순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메마른 날씨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0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10월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은 21.3mm다. 

이는 평년(51.8~103.7mm)보다 적은 양이며 하위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강수일수는 4.3일로 평년보다 2일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하순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상순에는 14.7mm, 중순에는 6.6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0월에 상층 기압골이 평년보다 우리나라 동쪽에 주로 위치해 저기압이 발달하기 어려워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19.2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보다 강도가 약한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높은 평균기온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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