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하영’, 지역과의 동행!
‘빛의 하영’, 지역과의 동행!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1.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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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량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11월 11일’, 많이들 빼빼로 데이로 알고 있지만 법정기념일인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다. 서귀포시는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를 2021년 3개 코스로 개장한 데 이어 야간 걷기코스인 ‘빛의 하영’을 신규로 개설하여 보행자의 날의 의미를 더해 11일 개장하게 된다.

시민 및 관광객 누구나 야간에 한 시간 정도 안전하고 가볍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빛의 하영’은 서귀포시 원도심의 지역 명소와 상권을 잇는 ‘하영올레 밤마실’ 코스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매력 있는 야간관광 체험상품이라고 선보이는 입장에서 스스로 자부해 본다.

이에 따른 개장 기념 이벤트인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행사가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린다. 늦은 가을밤 그윽한 조명과 물소리를 들으며 칠십리시공원을 거닐고 새롭게 재단장한 새연교 음악 분수쇼와 이중섭 작품을 예술로 그린 미디어아트 작품도 감상하면서 서귀포의 야경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가져보셨으면 한다.

빛의 하영 종점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아랑조을거리, 칠십리음식특화거리 등 먹을거리가 풍부한 지역상권 중심지이다. 지역과의 상생, 지역상권에 보탬이 되는 하영올레로서 야간코스가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에는 이중섭거리 일대에서 각종 버스킹 및 거리 이벤트가 펼쳐져 생기가 도는 젊음의 거리로 들썩들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이벤트 등 지역 상가 및 마을에서도 뜻을 같이하여 더욱더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영올레가 올해로 이제 세 살이다. 지역주민들이 평소 자주 찾고 머무는 곳,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맛집들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하영올레가 지역주민의 애정과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서 시민들에게는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일상 속 건강길’로, 관광객들에게는 ‘서귀포시 원도심 여행길’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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