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제주지역 등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 마련"
조규홍 장관 "제주지역 등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 마련"
  • 최병석 기자
  • 승인 2023.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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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 질의에 답변
위 의원 "제주 항공권 품귀현상 해결해야"도 지적

정부가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귀포시ㆍ사진)의 질의에 “제주도의 진료권역 분리 필요성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맞춰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위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서울권역은 인구 73만명 당 1개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돼 있는 반면 제주의 경우 약 70만명의 인구와 매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다”라며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도내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동기 대비 200만석 가량 줄어든 제주 항공편 공급석 수와 그에 반해 늘어난 탑승률(88.0→90.7%) 자료를 제시하며 정부의 국제선 확장 정책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감소해 발생하는 제주 항공권 품귀현상과 가격상승 부담이 제주도민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요금 부담 해소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는 것”이라면서도 “항공편수 확대 또는 특별기 투입, 기종 변경 등 조치가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 협조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위 의원은 “열악한 의료인프라,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불거진 제주 항공편 감소 문제 등 제주도민께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라며 “제주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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