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펜스 넘어지고...강풍특보 제주 피해 속출
나무 쓰러지고 펜스 넘어지고...강풍특보 제주 피해 속출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11.0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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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기준 6건 피해 신고 접수
전역 강풍특보 발효...안전사고 유의
소방이 신호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총 6건 접수됐다. 

이날 새벽 2시 13분쯤 제주시 연동 한 공사장 펜스가 넘어간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 구좌읍, 서귀포시 서홍동,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제주도 산지, 북부, 북부중산간에 강풍경보가, 이외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삼각봉(산지) 초속 28.4m, 성판악(산지) 초속 25.1m, 제주국제공항(북부) 초속 23.7m 등을 기록했다.

비도 전역에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렸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타 지역 기상악화로 20편이 사전비운항 조치된 것을 제외하곤 결항은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7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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