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함께 가꾸어갈 낙농산업의 미래
제주와 함께 가꾸어갈 낙농산업의 미래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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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호 ㈜미스터밀크 대표

천혜의 자연환경, 제주를 이루는 하늘과 바람, 숲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이렇게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젖소는 그 자체로 특별하다. 그렇기에 제주의 낙농산업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을 것이다. 
필자는 사람이 결코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청정한 자연에서 만들어진 특별한 유제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작은 꿈에서 ㈜미스터밀크를 신설하고 ‘제주 성이시돌목장’의 원유로 만든 우유와 치즈 등 유가공식품을 제조하게 되었다.

우유는 보통 85% 수분과 15%가량의 영양분으로 구성된다. 그만큼 젖소가 마시는 물은 원유의 질을 결정할 만큼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의 맑은 물과 유기농으로 관리되는 목초지 등 우수한 환경과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각종 호르몬 물질이 없는 우수한 품질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 성이시돌 목장 인근에 세운 유가공 공장에서 이러한 고품질의 원유를 기초로 국내 유일하게 치즈,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한 공장에서 제조해오고 있다. 

제주도에서 키운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나가며 더 큰 기업의 성장을 꿈꾸던 중 ‘상장희망기업(IPO)클래스’ 과정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으로부터 4개월 간 총 7회차 강의 과정을 통해 IPO는 단순히 기업 실적이 아닌 내부 통제 절차 강화 등의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하는 쉽지 않은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클래스 과정을 통해 사전에 내용을 알고 충분히 준비한다면 언젠가는 도전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

IPO클래스에서는 실무 이론뿐만 아니라 1대 1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현상을 진단해 주었고 참여한 20여 개 기업 및 강사진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제주의 유용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당장의 기업 성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여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컨설팅을 받은 일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4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에 클래스 과정을 통해 기업 성장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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