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송승천)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3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 양성평등 문화확산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양성평등 문화확산 네트워크 포럼은 전국 7개 권역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전문체육 분야 양성평등 문화정책 담론 형성 및 자율적 양성평등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 중이다.
제주권역에서 열린 이범 포럼은 제4차 포럼으로, ‘스포츠계 양성평등 문화의 저변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돋움’이라는 대주제로 해 진행됐다.
지도자의 경력 단절 양성평등 문제점(문경애 도체육회 전임지도자), 운동부 내 성희롱·성폭력, 성인지적으로 톺아보기(문수연 제주여성인권연대 이사), 학교운동부의 양성평등 인식 현황 및 제고 방안(김유니 도교육청 장학사), 양성평등, 속도가 아닌 방향과 지속성이다(백혜경 제주국제대 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발제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지도자들과 발제자 간 제주도내 양성평등 문화의 저변 확대에 대한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신진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스포츠계에서 당연시 생각했던 것들이 성차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사례와 정보들을 통해 인식할 수 있었고 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주체육의 발전을 위해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리고 확산돼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가 정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 사회를 맡은 강지훈 센터장은 ”제주스포츠과학센터가 제주도 전문체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