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부 27.3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아
제주의 11월 낮 최고기온이 역대 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 초여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 57분쯤 제주 동부 지역인 성산읍의 낮 최고기온은 27.3도로 측정됐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1월 낮 최고기온이다.
전날 성산읍의 낮 최고기온이 26.5도를 기록하며 이미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11월 낮 최고기온을 보였는데 이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날 서부 지역 낮 최고기온도 25.1도로 역대 3위를, 북부 지역은 26.4도로 역대 4위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일본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빛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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