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회 전국장애인체전 순조롭게 출발
제주, 43회 전국장애인체전 순조롭게 출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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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고정선 첫 금메달 선사…김영빈은 제주 역대 1500번째 메달 주인공 돼

14번째 입장하며 APEC 제주 유치 홍보…금 3, 은 3, 동 1 등 7개 메달 획득해
제주도선수단의 역대 15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된 김영빈의 역영 모습.
제주도선수단의 역대 15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된 김영빈의 역영 모습.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제주도선수단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대회 개막일인 3일까지 금메달 3, 은메달 3, 동메달 1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고정선은 3일 전남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SB5~6 평영 1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남자 SB8 100m에 출전한 송경조가 금메달을 추가했고, 여자 육상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강별도 예외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다.

그 뒤를 이어 수영 남자 SB4~5 평영 100m 김영빈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제주도선수단의 역대 15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제주도선수단은 1989년 제9회 대회 육상 100m 휠체어에 출전한 안현주가 첫 메달을 획득한 이후 34년 만에 1500번째의 메달을 수확했다.
 
강진이안선진은 전남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트랙 개인추발 3km B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제주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이귀선.
제주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이귀선.

이에 앞서 이귀선은 지난 2일 광양시 메카볼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여자 개인전 TPB 2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제주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차유현은 여자 개인전 TPB 3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도선수단은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의 선수 217, 임원 및 보호자 203명 등 모두 420명이 참가하고 있다.

3일 저녁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 울림을 대주제로 전남의 소리, 그리고 우리의 몸으로 내는 소리, 이 가치 있는 소리들이 모여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주도선수단은 14번째로 입장하며 2025 APEC 제주 개최 퍼포먼스를 통해 제주도민의 염원을 전국에 알렸다.

한편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승아 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박두화·양병우정민구 의원은 경기장을 찾아 제주 선수들을 응원했다.

제주도선수단이 2025 APEC 제주 유치 홍보물을 들고 14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이 2025 APEC 제주 유치 홍보물을 들고 14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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