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
생활 속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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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범 제주국제대 교수·논설위원

최근에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인 오픈챗봇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보며 그 놀라운 성능과 기능을 경험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 자신도 굉장히 놀랐다.

오픈챗봇은 텍스트 형식의 대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업무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오픈챗봇의 발전과 활용에 열광하여 새로운 기술적인 가능성과 혁신을 예측하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오픈챗봇 대해 우려와 주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신뢰성, 윤리적인 사용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우려하며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결론적으로 오픈챗봇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오픈챗봇의 기술적인 발전과 가능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이 상호작용하여 미래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크게 부각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과 산업 구조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제주에서도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통합차량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최첨단 교통시스템은 미래 도시의 핵심 요소로써 교통 효율성, 안전성,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과 이동 비용을 줄이고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의 센서를 통해 도로, 차량, 보행자 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주행 경로를 계획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운전 중의 사고를 감소시키고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패턴 인식을 통해 도로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운전자가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운전자의 부주의, 졸음운전, 인간적인 실수 등으로 인한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고 교통 체증 문제를 완화하며 환경 친화적인 운전을 실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은 운전자의 선호도와 습관을 학습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음악 재생, 날씨 정보 제공, 길 안내 등을 자동화하여 운전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교통과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의 신뢰성과 안정성, 규제와 법적 문제,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등이 그것이다. 잘못된 데이터가 시스템에 투입될 경우 잘못된 의사결정을 초래할 수 있고 자율주행자동차의 운전 책임이나 교통 규칙의 적용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정보의 무단 공개나 오용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인공지능이 탑재된 첨단 교통 시스템과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테스트와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은 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자동차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교통 환경과 자율자동차 시스템을 구현하여 우리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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