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교육청 내년 예산안 1조5963억 규모 편성
[종합] 제주교육청 내년 예산안 1조5963억 규모 편성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11.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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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감소 따른 이전수입 등 줄어 재정안정화기금 등 내부기금 1578억으로 충당
김광수 교육감 "기존 사업 재검토, 불요불급 재정 지출 줄여 건전 재정 기조 유지"
김광수 교육감이 2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총 1596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023년 당초 예산 15935억원보다 0.18%(28억원) 늘어난 규모다.

김광수 교육감은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주요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특별교부금 포함 중앙정부 이전수입 11388억원, 제주도이전수입 및 기타 이전수입 2729억원, 자체 수입 및 기타 268억원, 기타 전입금 1578억원이다.

경기악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중앙정부제주도 등 이전수입이 1430억원 이상 줄어 재정안정화기금(312억원)시설기금(1160억원)설립기금(106억원) 등 내부 기금 1578억원으로 충당했다.

내년도 예산안 중점 편성 방향은 더불어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 437억원, ‘핵심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 721억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3567억원,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 복지’ 1729억원, ‘소통과 참여 통한 열린 교육행정’ 1126억원 등이다.

그 중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과 관련 학교급식비 지원단가 5%, 친환경급식비 지원단가 8.7% 인상이 추진된다. 중학생에게 드림노트북 지원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초등학생에게는 태블릿PC가 지원된다. 초등학생 태블릿PC는 제주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초등학교 교실에 비치함으로써 디지털 기반교육 강화를 위한 AI 디지털 교과서로 활용된다.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 복지와 관련해 0~4세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처음 급식비가 지원된다. 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 유치원 원아에게 유아학비로 월 5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또 학생 심리치료비가 1인당 70만원, 입원비는 300만원 내에서 지원된다. 제주유보통합추진단이 운영되는 등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도내 모든 학교 방과후학교 수강료가 전액 지원되고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돌봄을 하는 거점통합돌봄센터가 운영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세수 감소 영향으로 이전수립 등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해 재정안정화기금 등 활용 가능한 기금을 투입해 부족한 부분을 충당했다기존 사업을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줄이는 등 재정사업 관리를 강화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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