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작물 가뭄 대책 총력
서귀포시, 농작물 가뭄 대책 총력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3.1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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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 비상체제 운영

서귀포시는 월동채소 파종 이후 최근 한달 간 지역 누적 강수량은 30mm 이하로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에 초기 가뭄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준 지역별 토양수분상태는 중문동 지역이  813kPa로 매우 부족, 상예동은 336kPa로 초기 가뭄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지역도 초기 가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재 생육상태에 있는 마늘(858ha), 양배추(352ha), 당근(120ha) 등 월동채소와 감자(480ha) 등에서 생육부진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 달 30일부터 가뭄 해갈 시까지 감귤농정과에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면서 단계별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는 읍ㆍ면ㆍ동별로 대응반을 구성하고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행정보유 시설ㆍ장비 지원체제를 강화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단계로는 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관정(414개소), 급수탑(25개소), 양수기(131대)를 이용해 농업용수 급수를 지원하고 농업용 관정이 미설치된 지역과 가뭄이 심한 지역에는 물빽(195개) 등을 설치한 후 급수차량을 이용,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마을별 연못, 용천수 지역에는 양수기를 설치해 24시간 급수공급을 지원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작물 가뭄 대비 총체적 방지대책 실천으로 가용 시설과 장비 등을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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