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에게 지급된 보상금이 1년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위원회를 통해 희생자로 최종 결정된 2853명 중 2721명에게 현재까지 총 202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4·3 희생자 보상금은 지난해 11월 처음 지급된 후 1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보상금 심사가 완료된 희생자에 대해 개인별 청구권자가 보상금 청구를 신청하면 한 달 이내에 지급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보상금 심사를 진행해 올해 안에 보상금을 최대한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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