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예래휴양단지 사업 재추진···“토지 추가 보상”
서귀포 예래휴양단지 사업 재추진···“토지 추가 보상”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0.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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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26일 현장 보상사무실 현판식 개최
공공성 강화 등 중심 사업계획 수립 예정
예래휴향형주거단지 사업 부지 전.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예래휴향형주거단지 사업 부지 전.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8년간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는 26일 서귀포시 예래동 소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이날부터 토지 추가 보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토지 추가 보상은 법원의 중재에 따라 수용 당시 토지주들에 지급된 땅값과 현재 감정평가액의 차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토지 보상가액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법원 감정평가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감정평가는 다수 토지주 측 법률대리인이 토지 추가보상금 산정 방식을 제안하고 JDC가 이를 수용해 진행하게 됐다.

법원이 감정인 후보 3명을 선정한 후 JDC와 다수 토지주 측 법률대리인이 각자 의견을 제시해 법원이 감정인을 최종 지정했다.

각 토지에 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종전 토지 현황 그대로 있는 것으로 가정해 현재 시점으로 평가했다.

토지 추가 보상 대상 면적은 65만6000㎡로, 토지주는 390여 명이다. 추가 보상 액수는 700억원 규모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6일 서귀포시 예래동 소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있다. JDC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6일 서귀포시 예래동 소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있다. JDC 제공.

JDC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추가 보상 진행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내부 절차에 돌입했다.

향후 사업계획은 기존 계획에 우선을 뒀던 수익성보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 중심으로 글로벌 워케이션, 휴양·문화·예술,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시설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JDC는 설명했다.

양영철 이사장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추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이 지역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가 보상은 현장 보상사무실과 JDC 본사에서 진행된다. 보상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유선 문의(797-543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보상사무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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