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부담 줄여 제주 여성 일·생활 균형 지원…가족친화 기반 강화
돌봄 부담 줄여 제주 여성 일·생활 균형 지원…가족친화 기반 강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10.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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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빛나는 제주] 5. 일·삶 균형 문화 조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의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 8월 전국 최초로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3회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전국의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는 광역형 여성친화도시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자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 지속 가능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빛나는 제주의 성평등 정책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제주 여성 일·생활 균형 지원 체계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 빛나는 제주’를 위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채용, 승진, 임금 등 고용상 성차별과 임신,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소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도민인식 조사 결과 제주사회에서 우선 해결돼야 할 성 불평등 문제로 ‘고용상 성차별’과 ‘여성의 경력단절’이 지적되서다.

‘고용상 성차별’은 여성 30.6%, 남성 24.6%가 성 불평등 문제로 꼽아 여성에서는 1위, 남성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여성의 경력단절’은 여성 27.0%, 남성 28.7%가 문제로 꼽아 여성 2위, 남성 1위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한 일자리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근로 환경과 일·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한 근로환경과 일·생활 균형 환경을 만들고자 노동권익보호 우수기업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우수기업 선정 기준을 마련할 때 성평등한 근로환경 분야를 반영토록 하고 있다. 

영세 사업장의 노동권 실태와 노동권 강화 방안을 연구하고자 ‘제주 성평등·노동존중 연구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성평등·노동존중 연구조사를 2026년까지 추진하고, 성평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사업장, 인식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일·생활 균형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을 2026년까지 116개로 확대하고, 일·생활 균형과 관련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이다.  

제주도는 여성 농·어업인 행복이용권 카드, 산후조리 및 도우미를 지원하면서 여성 농어업인의 일·생활 균형도 지원한다. 

올해 여성농업인 1만7450명에게 행복이용권 34억9000만원 지급, 출산 농어가 44명에게 2억2000만원이 지원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2026년까지 출산 농어가도우미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 돌봄 부담 줄이고 일자리 지원 늘리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자 가족친화 지원 기반을 늘리고,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양한 가족 맞춤형 지원을 위한 서귀포시·제주시 가족센터를 운영,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센터는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민 참여·소통·교류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중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돌봄공동체 확산과 양육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수눌음돌봄공동체를 연차별로 추가 발굴·운영하고, 수눌음 육아나눔터 운영을 내실화해 다각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다.
  제주도는 아울러 다양한 여성 일자리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여성 일자리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한 여성인력 양성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정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성 직업훈련기관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보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산업 분야 여성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본 기획은 뉴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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