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중학교는 1학년 학생들이 마을 이해 교육의 일환으로 ‘전설 따라 추자도 한 바퀴’ 그림책을 발간해 추자면사무소와 여행자센터 등에 비치한다고 25일 밝혔다.
1학기 자유학기 주제 선택 활동인 ‘설화와 함께 떠나는 추자 탐방’ 수업에 참여한 학생 9명이 지역에 전해오는 전설을 배운 뒤 상상력을 가미해 그림 동화책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5개 모둠별로 마을을 답사하며 관련 전설을 재구성해 그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렸고 외국인도 볼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했다. 마을별 전설을 따라 최영장군 사당~순효각~묵리 처녀당~대왕산 용둠벙~예초리 엄바위를 잇는 추자도 한 바퀴 탐방코스가 탄생했다.
추자중 1학년 학생들은 “우리가 사는 추자도를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자랑스럽다. 그동안의 노력이 한 권의 책으로 발간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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