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탄력’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탄력’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10.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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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심의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최종 선정
4·3기록물 수집 자료. 제주도 제공
4·3기록물 수집 자료. 제주도 제공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23일 열린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의 심의 결과 4·3기록물이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 달 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본부에 4·3기록물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및 문화재청, 제주4·3평화재단과 협업해 등재신청서를 최종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며, 제출 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본부와의 협의에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기록물은 세계인의 역사이자 기록”이라며 “확고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은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도는 지난 6년간 4·3기록물 수집 및 목록화, 심포지엄, 전문가 검토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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