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선전 빛났다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선전 빛났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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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메달 획득…역대 최대 성과 거둬
신진성 제주선수단 부단장(왼쪽 첫 번째)이 폐회식에서 성취상 2위를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진성 제주도선수단 부단장(왼쪽 첫 번째)이 폐회식에서 성취상 2위를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에서 원정 대회 최고 성과를 거둔 가운데 제주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18세이하부, 즉 고등부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전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7, 은메달 33, 동메달 45개 등 모두 115개의 메달을 획득해 원정 대회 최다 메달 획득,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입상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로 개최지 전남에 이어 성취상 2위를 수상하며 제주체육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전기를 마련하고 돌아왔다.

출전 선수단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특히 18세이하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대회에서 18세이하부는 14개 종목에서 금메달 11, 은메달 14, 동메달 16개 등 모두 4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지난해 울산체전에서의 29개 메달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체전 사상 최다 메달로 기록됐다. 제주선수단은 그동안 전국체육대회 18세이하부에서 평균적으로 17,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에서 열렸던 2014년에도 26개 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현진주(남녕고3)가 도마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현진주(남녕고3)가 도마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18세이하부에서 전반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보인 것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에 학교와 교육청, 제주도체육회의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도체육회는 제주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역학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 운영 및 각종 훈련비 지원 등에 적극 나섰다.

도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에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와 학교운동부 정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2026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개최를 대비해 제주체육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우수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중실업팀 연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이를 위해서는 체육중고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20㎞메디슨 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한 현유미(영주고2‧왼쪽)와 박경령(영주고3).
자전거 20㎞메디슨 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한 현유미(영주고2‧왼쪽)와 박경령(영주고3).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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