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 모 고등학교 체육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전화가 발견됐다는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교사는 화장실 칸 바닥에 갑티슈가 놓여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내부를 확인해보니 렌즈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휴대전화는 사진 촬영 모드로 켜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휴대전화 지문 감식과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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