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115개’ 제주선수단 성취상 수상
‘메달 115개’ 제주선수단 성취상 수상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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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육대회서 역대 원정 최다 메달 경신

금메달도 원정 최다-최다 종목 메달 획득 기염 토해
원정 대회 최다 금메달 달성의 주인공이 된 현진주(남녕고3)와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원정 대회 최다 금메달 달성의 주인공이 된 현진주(남녕고3)와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전라남도에서 원정 대회 역대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전국체육대회의 신기원을 열었다.

제주도선수단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일인 19일 체조와 씨름에서 5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37, 은메달 33, 동메달 45개 등 모두 115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2015년 제96회 강원대회에서 세운 원정경기 최다 메달 105개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더욱이 금메달 37개를 획득, 2013년 제94회 인천대회에서의 35개 기록까지 경신하는 등 메달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기억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성과로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저녁 6시부터 목포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성취상을 수상했다.

대회 마지막 날 제주도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는 씨름의 고은별(제주도씨름협회)이 여자일반부 무궁화급에서 동메달 획득하며 시작됐고, 체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날 여자 18세이하부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현진주(남녕고3)는 도마에서 12.717점을 기록하며 서울대표 노현솔(12.400)과 경기대표 임수민(12.184)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제주도 선수단에 36번째 금메달을 안긴 현진주는 원정사상 최다 금메달을 확정지은 주인공이 됐다. 현진주는 이어 열린 마루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마무리는 제주삼다수의 간판 엄도현의 몫이었다. 엄도현은 여자일반부 평균대에서 13.900으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이단평행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치열했던 제주도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장은 이번에 제주도선수단은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원정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고, 원정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도 나왔다. 또한 한국주니어신기록과 대회신기록들이 터져 나왔다. 선수단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제주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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