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체육대회 원정 최다 메달 따냈다
제주, 전국체육대회 원정 최다 메달 따냈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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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현재 109개 확정…96회 강원대회 105개 돌파

다이빙 김영남-양궁 김종호 대회 3관왕 등극...최종 성과 주목
씨름 남자 일반부 용장급에서 우승한 유환(왼쪽, 청샅바)이 준결승에서 배지기 기술을 성공시키고 있다.
씨름 남자 일반부 용장급에서 우승한 유환(왼쪽, 청샅바)이 준결승에서 배지기 기술을 성공시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원정 사상 최다 메달을 확정지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35, 은메달 32, 동메달 42개 등 모두 10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목표했던 90개를 일찌감치 넘어서는 것은 물론 원정 최다 메달을 획득했던 제96회 강원대회의 105개 마저 돌파했다.

이제 관심은 제주도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몇 개까지 메달을 늘려갈지에 쏠리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양궁 일반부 리커브 혼성단체전에서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어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남자일반부 용장급에 출전한 유환(제주도청)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경북대표 전도언(의성군청마늘씨름단)과 경기대표 임태혁(수원시청)을 각각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정주형(서귀포시청)은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강원대표 이다원(원주시청)5-0으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고,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61급에 출전한 송현식(제주도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주형(왼쪽에서 두 번째)이 시상식이 끝난 후 입상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의 정주형(왼쪽에서 두 번째)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입상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연고팀 현대백화점 소속 유수정은 양궁 여자일반부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빛과녁을 명중시켰다.

이에 앞서 전날 저녁 늦게 진행된 경기에서 다이빙의 김영남(제주도청)과 양궁의 김종호(현대제철)는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김영남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플랫포옴다이빙에서 446.10점을 획득하며 싱크로다이빙, 스프링보오드1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종호도 양궁 남자일반부 컴파운드 50m와 개인전에 이어 현대제철의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며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골프, 수영, 씨름, 자전거, 태권도 등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목포목포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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