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의 '무한 변신'…JQ 인증 가공식품 '다채'
청정 제주의 '무한 변신'…JQ 인증 가공식품 '다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10.1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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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이드 인 제주] 7. JQ 인증 가공식품

2017년 도입된 JQ(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인증) 제도는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청정 제주에서 자란 원료를 이용해 제주에서 만든 ‘완전 제주산’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어서다.

본지는 ‘2023 메이드 인 제주’ 기획보도를 통해 제주의 땅과 바다가 빚은 제품을 소개하며 JQ 인증 제도의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편집자 주]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농수축산물이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무한 변신’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JQ(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인증) 인증을 받은 가공식품은 제주산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한 데다 철저한 위생·품질 관리 속 만들어져 제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활약하고 있다.

581개 JQ 제품 중 가공식품은 340개(58.5%)에 달하며 종류 또한 음료, 주류, 간식, 김치, 장류 등으로 다채롭다.

# 건강한 제주 담아낸 전통음식 

JQ 인증 가공식품에는 ‘건강한 제주’를 담아낸 전통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루에담은꿈은 40년째 전통 방식으로 오메기떡을 빚으며 ‘제주의 맛’을 지키는 중이다. ㈜이맘주식회사는 기존의 제주 특산품인 오메기떡에 제주감귤을 조합해 만든 ‘퓨전 오메기떡’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느티나무는 옛 제주 사람들의 방식과 재료를 기반으로 발효 음식인 쉰다리를 생산하고 있다. ‘곶자왈제주쉰다리’ 감귤맛과 보리맛이 JQ 인증 마크를 달고 인기를 끄는 중이다.

집마다 술을 담갔던 옛 제주의 ‘명품 술’ 또한 도민과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제주의 맛’이다. 

제주샘영농조합법인은 집에서 직접 담근 술인 ‘가양주’의 명맥을 잇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고소리술과 오메기술을 빚고 있다.

72년 역사의 제주 향토기업인 ㈜한라산은 제주 섬의 화산암반수로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의 하논 분화구에서 생산한 제주산 밭벼로 증류 원액을 자체 제작하고 한라산 800고지에서 자생하는 조릿대로 만든 숯을 흡착, 탈취, 보습 등 정제 공정에 사용하는 등 소주에 제주를 그대로 담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어림산지가공은 청정 제주바다에서 잡은 고도리와 전갱이 등 등푸른생선을 오랜 시간 자연 발효해 제주 전통 ‘어(漁)간장’의 명맥을 되살렸다.

 

시루에담은꿈이 생산하는 오메기떡(사진 왼쪽)과 주식회사 푸른들의 알로에센스정.

# 제주의 우수성 더하는 다채로운 제품

다채로운 JQ 인증 가공식품은 제주의 우수성을 더하고 있다. 

주식회사 푸른들은 알로에, 양배추, 백년초, 새싹보리 등 100% 청정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알로에를 건조한 후 ‘정’ 형태로 판매하는 ‘알로에센스정’이 대표적이다.

남현식품과 농업회사법인 한백푸드는 제주를 담아낸 김치로 JQ 인증을 받았다. 제주산 청정 재료를 이용해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 고품질 김치를 생산하면서 제주는 물론 도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도구리영농조합법인은 농약 없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신화콩으로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담가 제주산 프리미엄 발효식품을 선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은 지방이 적어 깊은 맛을 내는 흑돼지 뒷다리로 햄과 소시지, 살라미, 스테이크, 돈가스 등 고품질 축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정 제주를 100% 담아낸 과채주스 또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농업회사법인 생명나무 주식회사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유기농 감귤, 풋귤, 당근을 과채주스로 담아내고 있다. ABC(사과·비트·당근) 음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MBC(감귤·비트·당근) 주스 역시 JQ 인증이라는 날개를 달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제주일보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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