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체육대회 메달 목표 조기 달성
제주, 전국체육대회 메달 목표 조기 달성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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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현대제철 선수들.(왼쪽 위 강동현 왼쪽 아래 최용희, 오른쪽 김종호)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현대제철 선수들.(왼쪽 위 강동현 왼쪽 아래 최용희, 오른쪽 김종호)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5일째인 17일 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30, 은메달 28, 동메달 38개 등 모두 9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90개 이상 메달 획득이라는 당초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메달 레이스는 제주 유도의 간판으로 성장한 이현지(남녕고1)의 금빛 누르기에서 시작됐다. 이현지는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18세이하부 무제한급 결승에서 서울대표 김민영(서울체고3)을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이현지는 이어진 +78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대한민국 남자 컴파운드의 간판인 김종호(현대제철)는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146점을 쏴 서울대표 박승현(한체대4)2점 차로 물리치고 제주도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현대제철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는데, 8강과 4강에서 잇달아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국제대 선수들(주황색)이 준결승에서 한남대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제주국제대 선수들(주황색)이 준결승에서 한남대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사격 공기권총 종목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던 제주여상은 오예진의 활약을 앞세워 1702점을 기록하며 경기선발(1692)과 강원선발(1690)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소식은 테니스와 태권도에서도 이어졌다. 정연수(제이원테니스아카데미)는 여수진남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단식 결승에서 강원대표 김민우(양구고1)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남자일반부 87급에 출전한 강상현(한체대3)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금빛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축구 4강전에서 대전대표 한남대와 맞서 투지를 불살랐지만 0-2로 패해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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