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첫 전국체육대회부터 2관왕 기염
이현지, 첫 전국체육대회부터 2관왕 기염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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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이어 우승 행진 ‘적수가 없다
이현지(왼쪽에서 두 번째)가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지(왼쪽에서 두 번째)가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지(남녕고1)가 고등학교 진학 후 처음 참가한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현지는 17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18세이하부 무제한급 결승에서 서울대표 김민영(서울체고3)을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현지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2관왕이었던 이혜빈(경민고3)을 되치기 기술로 절반승을 거뒀다.

이어진 +78급 경기는 이현지가 여고부 최강자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현지는 한판승의 소녀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8강전과 준결승에서 만난 부산대표 우채진(부산체고1)과 경남대표 김하영(경남체고2)을 밭다리 기술과 감아치기 기술로 각가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현지는 무제한급 준결승에 이어 또다시 격돌한 라이벌 이혜빈에 지도승을 거두고 여고부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현지는 신제주초 5학년이던 2018년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체전 무대에 등장했다. 이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년 연속 종목별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지난해에는 여중부에서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처럼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행진을 벌였던 이현지가 전국체육대회로 무대를 옮긴 첫해부터 변함 없이 우승하면서 향후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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