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결정 과정서 여성 참여 강화…가치 재조명 노력도
정책 결정 과정서 여성 참여 강화…가치 재조명 노력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10.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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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빛나는 제주] 4. 여성의 지역사회 대표성 및 가치 증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의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 8월 전국 최초로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전국의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는 광역형 여성친화도시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자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 지속 가능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빛나는 제주의 성평등 정책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소장품.

▲ 정책 결정 참여 과정서 여성 대표성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정책 결정 참여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늘리며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정책 발전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해야 정책의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무원 여성 관리직 임용 확대를 추진,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임용목표제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27.5%였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을 올해 29.5%, 내년 30%, 2025년 30.2%, 2026년 30.5%로 점차 확대해 여성 공무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제주도는 아울러 공공기관 여성 대표성 관리를 강화해, 기관별 성평등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도내 지방공기업 3개소와 출자·출연기관 14개소의 여성 임원·관리직 비율 확대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22.5%, 내년 25%, 2025년 27.5%, 2026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내 공공기관 여성 관리직 비율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2.5%, 내년 15%, 2025년 17.5%, 2026년 20%까지 상향하는 방안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여성인력이 도정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자 도 소관 위원회 성별 균형을 제고하고 있다.

도 소관 위원회에서 특성 성별이 60% 이상을 넘지 않도록 정책 결정 단계에 성별 균형 참여를 강화하고,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제주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운영한다.

제주도는 아울러 여성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민간 분야에서도 여성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제주 여성 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제주도는 제주 여성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제주여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역사적 주체로서 제주 여성들이 공동체에 기여한 역할들 다시 살펴보고, 분야별·매체별 제주여성 역사문화 정립을 위한 연구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여성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또 제주여성사 소장품과 전시 자료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스마트 여성사 아카이브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 여성의 생애사 또한 다큐멘터리, 영상자서전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 

제주도는 근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제주지역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했던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성평등한 제주로 나아가는 정책 추진 동략을 만들고자 ‘제주여성생애사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구자적인 삶을 살다 간 제주여성의 생애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홍보하면서 격변기 제주사회를 이끈 제주여성이 국가적인 인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본 기획은 뉴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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