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건강 체크하고 나눔 봉사 실천
헌혈로 건강 체크하고 나눔 봉사 실천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0.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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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희 제주도의회 운영전문위원실 주무관

몇 년 전 아들이 밝고 뿌듯한 목소리로 “엄마 나 학교에서 헌혈하고 왔어요”하고 말했을 때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은 주삿바늘 두려움으로 헌혈 경험이 없던 터라 마음 한구석에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꼈었다.

그 후 아들이 군 입대 가산점도 있다면서 부지런히 헌혈하고 보람도 느끼는 것을 보면서 눈 딱 감고 헌혈에 참여하였다. 생각보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 

막연히 주삿바늘이 무서워 헌혈을 못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경험상 주삿바늘 들어갈 때 ‘1초 따끔’ 정도만 참으면 이후로는 아프다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헌혈은 혈액을 기증하는 과정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헌혈 참여 전 체온, 혈압, 맥박 체크와 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한다. 헌혈 후 채취된 혈액은 다양한 혈청검사를 하게 되는데 감염병의 항체 및 항원, 급성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건강 지표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헌혈자에게 알려주게 되어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생명을 나누는 봉사 활동이다. 헌혈의 종류는 전혈과 성분 헌혈로 구분되며 가장 대표적인 전혈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실제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여러분의 20분’을 커피 마시는 시간 대신 건강 상태도 점검하고 생명 나눔 봉사도 실천할 수 있는 헌혈에 참여하여 보람을 느껴보세요.”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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