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단 전국체육대회 메달 레이스 순항
제주선수단 전국체육대회 메달 레이스 순항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15개 등 메달 59개 획득

제주국제대, 대학축구 8강전서 한일장신대 3-1 격파
육상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은지(제주시청).
육상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은지(제주시청).

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연일 메달밭을 일구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14일 하루에만 31개의 메달을 획득한 제주도선수단은 15일에도 일찌감치 두 자릿수 메달을 확정지은 후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저녁 늦게까지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15, 은메달 22, 동메달 22개 등 모두 59개다.

철인3종 경기에서 동메달 합작한 제주선발. 왼쪽부터 오현빈(남주고2), 황창연(중문고2), 이재욱(남주고2), 조가온 코치.
철인3종 경기에서 동메달 합작한 제주선발. 왼쪽부터 오현빈(남주고2), 황창연(중문고2), 이재욱(남주고2), 조가온 코치.

이날 메달 소식은 철인3종경기에서 시작됐다. 오현빈(남주고2), 황창연(중문고2), 이재욱(남주고2)이 팀을 이뤄 남자 18세이하부 경기에 나선 제주선발은 3시간3141초를 기록하며 3위로 골인했다. 이들의 수확한 동메달은 제주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 철인3종경기에서 수확한 첫 메달이다.

강현아(왼쪽), 강현준 남매.
강현아(왼쪽), 강현준 남매.

합기도에서는 고민영(흑룡체육관)이 남자일반부 1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남매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남자 18세이하부의 강현준(성산고3)이 은메달을 차지하자 여자일반부에 나선 누나 강현아(흑룡체육관) 역시 은메달로 화답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 나선 임은지(제주시청)3m80를 성공시켜 육상에서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이수정(서귀포시청)도 포환던지기에서 그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가은(남녕고)은 여자 18세이하부 100m허들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선수단의 효자종목인 양궁에서는 이날도 어김없이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일반부 컬파운드 50m에 나선 김종호(현대제철)는 여지없이 금과녁을 명중시켰고, 강동현(현대제철)3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동생 김영택(제주도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영남(제주도청)은 남자일반부 3m스프링보오드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김영택은 3m싱크로다이빙에서 역시 동생 김영호(제주도청)와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이빙 3형제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각인시켰다.

문나윤(제주도청)도 여자일반부 플랫폼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800m에 나선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자전거 여자 18세이하부 박경령(영주고3)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바둑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나선 제주선발(강예나, 김봄, 김은옥)과 태권도 남자대학부 78급의 강혁준(용인대)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축구 8강전에서 전북대표 한일장신대를 3-1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제주국제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대표 광운대를 역시 3-1로 물리친 대전대표 한남대와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제주국제대 백지웅(주황색 6번)이 전남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8강전 한일장신대와의 경기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제주국제대 백지웅(주황색 6번)이 전남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8강전 한일장신대와의 경기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