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메달 레이스 본격화
전국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메달 레이스 본격화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4 1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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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둘째 날 씨름, 양궁, 댄스스포츠, 리듬체조 등서 금메달
윤유빈(남녕고3)이 다이빙 여자 18세이하부 3m스프링보오드 경기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윤유빈(남녕고3)이 다이빙 여자 18세이하부 3m스프링보오드 경기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둘째 날인 14일 씨름과 양궁, 댄스스포츠, 리듬체조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날 제주도선수단의 메달 사냥은 남녕고 선수들이 포문을 열었다.

다이빙 윤유빈(남녕고3)은 이날 오전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18세이하부 3m스프링보오드 경기에서 234.4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윤유빈은 4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서 금메달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서울대표 오수연에 역전을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쉬움도 잠시, 곧바로 제주도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씨름에서 나왔다. 이호상(남녕고3)이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8세이하부 용사급 결승에서 경북대표 정택한(현일고 2)2-0으로 물리치고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이호상은 지난 대회 용장급 결승에서 1-2로 패해 정상 문턱에서 물러섰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강지상(남녕고2)은 플랫폼 다이빙에서 286.5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이호상(남녕고3)이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이호상(남녕고3)이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선수단의 전통적인 효자종목 양궁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양궁 리커브 남자일반부 70m에서 제주연고 현대제철 오진혁이 동메달을 신고한데 이어 컴파운드 남자일반부 90m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고 김종호(현대제철)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용희는 70m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댄스스포츠 18세이하부에 출전한 강재환(제주고2)과 이은지(제주중앙여고3)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왈츠 금메달, 탱고 은메달, 슬로우폭스트롯 은메달 등 3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최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리듬체조의 하수이(로그인렌트카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선사했다.

전날 결승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여자 18세이하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보민, 부서연, 오연주, 윤지원이 팀을 이룬 제주여고는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서울대표 창덕여고와 맞서 선전을 펼쳤지만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당구의 황철호(제주도청)는 남자일반부 잉글리쉬빌리아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4, 은메달 9, 동메달 8개 등 모두 21개의 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 외에도 제주선수단은 레슬링, 유도, 합기도, 펜싱 등에서 다수의 메달을 확보한데 이어 더 많은 메달 획득을 위해 이날 저녁 늦게까지 전라남도 일원의 경기장에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18세이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제주여고 선수들.
배드민턴 여자 18세이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제주여고 선수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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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원 2023-10-14 21:53:52
기사에 오타가 많아요 ㅜㅠ
제주고 2학년 장재환 ㅡ> 강재환 입니다
슬로우폭스트롯 동메달 ㅡ> 은메달 입니다.
수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