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서귀포 바다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서귀포 바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0.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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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경장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을 가지고 있는 해양경찰서는 어디일까? 바로 서귀포해양경찰서이다. 

서귀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남쪽으로 넓게 열려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넓은 관할을 갖게 된 것이다.

이렇게 넓은 바다를 담당하게 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위험에 빠진 국민들을 보다 신속·효과적으로 구조하기 위하여 405명의 민간해양구조대(선박구조대, 수중구조대, 드론구조대, 서프구조대 등)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풍랑주의보 발효 전·후와 같은 악천후 속에서 민간해양구조대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사고 예방 순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는 55명의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이 경찰관과 사고다발지역 및 위험개소를 합동 순찰하여 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도 했다.

구조와 사고 예방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민간구조대원들이 있기에 평화롭고 안전한 서귀포 바다가 유지될 수 있는 것 같다.

이렇듯 중요한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혁신의 일환으로 동원수당의 증빙서류를 최소화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보다 빠른 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귀포의 안전한 바다는 관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민간해양구조대 등 민간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임을 고려할 때 민·관의 소통과 협력은 더욱 강화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안전하고 깨끗한 서귀포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락철 바다낚시 및 각종 레저활동 차 연안바다를 찾는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와 함께 우리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의 활동에 많은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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