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제주 청년농 최근 3년 간 38.1% 감소"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 청년농 최근 3년 간 38.1% 감소"
  • 최병석 기자
  • 승인 2023.10.1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청년농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귀포시ㆍ사진)은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2022년 39세 이하 경영주 농가는 457가구로 2020년 738에 비해 38.1%나 감소해 청년층의 농업이탈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령 별로 보면 ▲40세 이상 49세 이하의 농가 경영주는4046가구에서 2924가구로 27.7% 감소 ▲50세 이상 59세 이하는 7976가구에서 7499가구로 6.0% 감소 ▲60세 이상 69세 이하는 8384가구에서 8519가구로 1.6% 증가 ▲70세 이상은 9221가구에서 1만1051가구로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중년층의 농업이탈로 인한 농업고령화 현상이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기준 도내 6개월 이상 농업종사 농가인구 3민9124명 가운데 39세이하는 838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연령별 6개월 이상 농업종사 농가인구는 ▲40세 이상 49세 이하는 2938명으로 6개월 이상 농업종사 농가인구 전체의 7.5%, ▲50세 이상 59세 이하는 8090명으로 20.7% ▲60세 이상 69세 이하는 1만1869명으로 30.3% ▲70세 이상은 1만5388명으로 3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은 “정부가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농지은행 매매·임대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이 농업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펼쳐왔던 청년농 육성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고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