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선정
서귀포시,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선정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3.10.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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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7억400만원 확보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2023년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은 올해도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 대비 117%로 높고 기상청의 10월 강수량 전망도 평년 이상인 등 영농 급수가 마무리되는 10월 말까지 가뭄 우려가 크지 않아 잔여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내년 영농기 물 부족 우려 지역에 지원하기로 하면서 서귀포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업장 위치는 강정동 일원으로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 광역 배수조(6000톤) 2개소가 설치되면 광역 배수조 간 연결 농업용수 관로 3.5㎞를 신설한다.
이번 사업의 용수원은 지하수가 아닌 바다로 버려지는 꿩망물, 조이통물 용천수를 이용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지하수 보존에도 기여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총 사업비 9억2500만원 중 국비 지원는 80%인 7억4000만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세부 설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24년까지 광역 배수조 간 연결 농업용수 관로가 설치되면 농업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용수관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영농 불편 해소는 물론 용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 확대로 지하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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