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서귀포 은갈치 축제 방문…"수산물 소비 활성화 최선"
김여사, 서귀포 은갈치 축제 방문…"수산물 소비 활성화 최선"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0.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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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해변 정화 활동·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연구자들 방문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제주 서귀포항에서 열린 제4회 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은갈치 회무침을 나눠주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제주 서귀포항에서 열린 제4회 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은갈치 회무침을 나눠주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을 찾았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제주의 색다른 먹거리는 우리 입맛을 새롭게 깨운다"며 "수산물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돼 여러분 모두가 신바람이 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서 강레오 셰프와 시민들에게 갈치회를 나눠주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제주 방문 첫 일정으로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해녀 어업인들을 만났다.

제주 출신 중·장년층 해녀, 서울에서 귀어한 젊은 해녀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듣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애써주신 덕분에 우리 고유의 해녀 어업과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해녀의 전당 건립 등 해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제주 지역 공약인 해녀의 전당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테왁 배지'를 기념으로 전달했다. 테왁은 해녀들이 사용하는 둥근 박으로 물에 띄워서 가슴에 얹고 헤엄칠 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다.

김 여사는 이어 서귀포 광치기 해변을 찾아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인 반려해변은 기업·학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제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했다.

김 여사는 제주 지역 반려해변 입양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광치기해변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주웠다.

김 여사는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인간과 해양동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바다를 더 깨끗이 지키자"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으로 이동해 남방큰돌고래, 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을 보존하는 연구를 하는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만나 "여러분의 노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연합뉴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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