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0.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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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제주도 감귤유통과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의 근절은 감귤산업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줄어들고 다른 과일의 작황 부진도 감귤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규격 외 감귤 유통 행위는 시장에서 가격 하락과 소비자 불만 등 신뢰를 저해하고 장기적으로는 감귤 시장의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다.

출하 초기 극조생 감귤의 품질이 그 해 전반적인 감귤 이미지와 가격 형성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덜 익은 감귤 수확, 강제 착색, 부패 감귤 등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조기에 강력히 단속하고 출하 전 사전 품질검사를 통해 고품질 감귤 유통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 

감귤산업은 경쟁적인 시장에서 맛과 품질이 중요하다. 완숙과 위주의 감귤 출하 및 규격 외 감귤 유통 행위가 근절된다면 농가에서 높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농가와 유통인 모두가 보호되어야 한다. 행정에서의 단속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민, 생산자단체, 유통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농가와 유통인들은 함께 노력하고 협조하여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를 차단해야 한다.

이해관계자의 모두가 협력하고 노력하여 ‘규격 외 감귤 유통 근절의 해’를 이루어내고 품질 좋고 맛있는 감귤이 유통되면 농가와 감귤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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