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최근 6년 간 농업정책자금 부적격 대출 1679억원"
위성곤 국회의원 "최근 6년 간 농업정책자금 부적격 대출 1679억원"
  • 최병석 기자
  • 승인 2023.10.01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정책자금 집행과정에서 최근 6년 간 1679억원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귀포시ㆍ사진)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정책자금 지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간(2018∼23년 6월) 농업정책자금 부적격 대출 건수는 4652건, 대출금액은 1679억원으로 집계됐다라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사업자 귀책이 2771건, 대출금액 1145억원으로 건 당 약 4100만원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했고 대출기관 귀책은 1881건, 대출금액 534억으로 건 당 약 2800만원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지적유형을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대출기관의 귀책 사유 가운데 대출기관이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자에게 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을 해준 경우가 165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은 “대출기관의 규정을 어기고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자에게 대출하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라며 “농업정책자금이 실제 필요한 농민들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