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시 기본운임 인상 ‘무산’···현재 요금 그대로
제주 택시 기본운임 인상 ‘무산’···현재 요금 그대로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9.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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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6일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개최
기본요금 1000원 인상 담은 조정안 '보류'
"인상률 적정성 여부 등 추가 논의 필요"

제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제주도청에서 2023년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요금 운임·요율 조정(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 위원들은 택시 운송사업 경영개선과 택시 종사자의 적정한 수입을 위해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했다.

다만 위원들은 택시 종사자 처우개선 및 심야 시간 운행률 제고 등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 인상률 적용과 요금 인상안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의 보류키로 했다.

이번 조정안에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을 현행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것과 함께 심야 할증운임 적용 시간을 기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에서,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물가대책위원회는 추후 내용을 보완하는 대로 다시 회의를 열어 조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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