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감독이 최근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남 감독은 2020년 제주의 사령탑에 부임한 후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제주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2시즌(2021~2022)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서울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되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제주는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정 감독대행은 제주에서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 동안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존 코치진과의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하는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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