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한마당이 마련됐다.

제1회 제주도교육감배 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0월 10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을 비롯해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한라수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육상·수영 등 육성종목과 e스포츠(볼링, 골프)‧슐런·한궁 등 체험종목으로 진행되는데, 개회식에 참가하는 중증 장애학생들을 포함해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이벤트 행사도 펼쳐진다.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도내 3개 특수학교 학생들과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제주영송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과 푸른소리 아이들의 감동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극적인 재미와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마술공연 등이 이어진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 유무에 따른 차별 없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도내 장애학생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새 시대를 열어갈 도전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