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원 더 두텁게…에너지 통한 ‘희망 나눔’
취약계층 지원 더 두텁게…에너지 통한 ‘희망 나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9.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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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제주, 일상회복 착!착!착!] 8.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

제주의 전통적인 ‘수눌음 정신’은 지난 3년여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며 제주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돌입하면서 취약계층의 코로나 일상회복이 더디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일상회복을 도움으로써 제주공동체를 도약시키기 위한 도민들의 관심이 적극 필요한 시기이다. 본지는 10회에 걸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캠페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역 자원을 이용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고자 진행되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10주년을 맞아 더욱 확대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1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 성금 7억원을 전달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도내 장애인과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조손수급자 4867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 10년 차를 맞은 올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4억원 늘렸다. 코로나19 엔데믹과 맞물려 더욱 촘촘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다.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2014년부터 10년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30억1200만원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올해 사업비 7억원은 제주도의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조성된 6억원과 제주에너지공사 기부금 1억원으로 마련됐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을 활용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2017년 설치된 기금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에너지지원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풍력자원공유화기금 조성 취지에 맞게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및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공사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 확대로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 규모가 확대된 만큼,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근심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 이후 도민들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제주!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성금은  ▲안전 ▲회복 ▲돌봄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하절기 위기가구 냉방비 지원 ▲아동·청소년 돌봄 공백 해소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사업 등으로 지원된다.


※ 이 기사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뉴제주일보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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