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도당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 제주 출마 요청"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허용진)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비례대표 1석 배정을 약속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기현 당 대표를 직접 만나 내년 총선 제주에 비례대표 1석을 배정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며 “다만 당초 요청했던 30~40대 청년이 비례대표 대상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중앙당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주 출마를 요청한 허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를 언급했다.
허 위원장은 “총선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선주자급 후보가 제주에 출마해주길 바란다”라며 “공식적으로 이 전 대표를 제주에 출마시켜줄 것을 중앙당에 요청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허 위원장은 최근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중앙당으로부터 전략 공천 등 내년 총선에서 특혜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