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일반계고 전환 반드시 필요”
“제주여상, 일반계고 전환 반드시 필요”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9.24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화자 의원, 제420회 임시회 5분발언 피력
원화자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원화자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의 일반계 고등학교 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22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와 미래 제주의 교육 환경을 고려하면 제주여상을 일반계고로 반드시 전환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원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은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고등학교 신설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교육당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기존 특성화고를 일반계로 전환하는 것인데, 최선의 대안은 제주여상을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여상 총동창회와 총동문회는 15년 전인 2007년부터 일반고 전환을 도교육청에 요구하면서 2015년에는 제주도민 1만8000여 명으로부터 찬성 서명을 받는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제주여상 졸업생의 최근 취업은 올해의 경우 191명 졸업생 중 21명에 불과한 반면 대학 진학은 그 7배 이상인 149명에 달하고 있다”라며 “이는 제주여상의 상업계 고교로서의 수명이 사실상 다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의원은 “현재 신제주권에는 여고가 없다. 신제주권 여고 신설은 교육감 단골 선거 공약인데 여고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기존 학교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여상의 일반계 고교 전환은 신제주권 고교 확보는 물론 제주의 미래 고등학교 체제 개편에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