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실내악으로 써내려갈 '감성노트'
가을의 문턱, 실내악으로 써내려갈 '감성노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9.2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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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 2023 어텀 콘서트
26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향연이 이어진다.

가을 정취와 감성을 실내악 연주에 담은 콘서트가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2023 Autumn Concert를 개최한다.

‘감성노트(Emotional Note)’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는 제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최 특별기획공연이기도 하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제주의 감성을 표현한 가곡 애월(정애련 작곡)과 도니제티의 아리아, 목관5중주와 피아노의 앙상블로 연주되는 랩소디인 블루로 청중과 교감을 높인다.

마지막 무대에는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를 16인의 현악 앙상블이 선보인다.

자신의 죽음이 멀지않음을 예감한 슈베르트가‘운명의 속삭임’이라고 말했던 ‘죽음과 소녀‘는 영원한 잠으로서의 죽음이 주는 유혹과 안락함을 담고 있는 그의 대표 작품이다.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의 격정적이고 절망적인 감정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16명의 현악앙상블로 편성을 확대하여 연주하는 이 무대가 어텀 콘서트의 부제 ‘감성노트’를 온전히 담은 하이라이트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편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을 마치고 오는 10월14일부터 11월26일에 걸쳐 제 3회 제주국제실내악콩쿨을 개최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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