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영장 "부족" 70%...학생 57% "이용 만족"
학교 수영장 "부족" 70%...학생 57% "이용 만족"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9.2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교육청 학교 수영장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건립 방향성 '지정학적 위치 기반' 60%

제주지역 학교 수영장이 부족해 건립이 필요하다고 학생학부모 등이 인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2023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내 학교 수영장은 현재 14(제주시 10서귀포시 4)이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학생(219)과 학부모(576), 유관 기관 및 체육 분야 전문가 등 9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곳 학교 수영장의 충분도에 대해 불충분70.0%에 달했고 충분30.1%였다.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 필요성은 79.9%였다.

수영장 건립 방향성은 지정학적 위치 기반’ 59.5%, ‘학생 수 과밀지역 집중’ 40.5%였다.

학교 수영장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 32.8%, ‘약간 만족’ 24.1%였다. 불만족 이유는 쾌적한 환경 및 관리 미흡’ 34.8%, ‘접근성 미흡’ 21.7%, ‘편의시설 부족’ 21.7%였다.

주민 개방 필요성은 필요69.0%불필요’ 20.1%보다 높았다. 개방 후 운영 방안은 공단 운영’ 47.1%, ‘위탁 운영’ 34.0%, ‘학교 자체’ 12.0%, ‘사용자 수익’ 6.9% 순으로 높았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중간보고서를 수정보완해 최종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학교는 195개교, 학생 수는 79899명으로 수영장(14) 1곳당 평균 학교 수는 13.9개교, 학생 수는 5707명에 달한다. 지역별로 수영장 1곳당 평균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귀포시 동지역(12488)이고, 가장 적은 곳은 서귀포시 동부 읍면지역(1808)이다.

14곳 수영장 이용 배정 학교별 평균 이동 거리는 5.53. 이동 거리가 가장 먼 지역은 10.39인 제주시 동부 읍면지역이고, 가장 짧은 곳은 3.62인 제주시 동지역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