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30년이 넘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건축물이 26개 동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교육청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 자료에 따르면 노후 건축물(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교사 제외)은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탐라교육원,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제주국제교육원, 제주학생문화원, 제주도서관 등 10개 기관 소속 26개 동이다.

이들 노후 건축물의 평균 경과 연수는 37.48년이고 평균 연면적은 1405.84㎡다.

가장 노후된 건축물은 제주국제교육원 교실동으로 1965년 지어져 준공 후 경과 연수가 무려 59년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제주국제교육원 창고 50년, 제주도서관 본관 및 창고 각각 46년, 제주도교육청 본관 44년, 제주도서관 관리사 43년, 서귀포학생문화원 청소년야영장 본관 및 보건‧숙직실 각각 42년, 탐라교육원 본관과 식당, 학생기숙사 각각 37년 순으로 오래됐다.

탐라교육원 관사는 지은 지 35년,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34년, 탐라교육원 야영장 화장실은 34년, 송악도서관은 33년, 제주시교육지원청은 32년, 제주도교육청 별관은 31년이 됐다.

이와 관련 동인초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맡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동인초 부지 활용 방안의 일환으로 노후 건축물에 들어선 교육청 산하 기관들의 이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다음 달까지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진행하고 11월 중 분석을 거쳐 11월 30일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한 후 12월에 최종안을 제주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