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으로 오세요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오세요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09.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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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TF팀장

대한민국의 최고봉인 한라산(1947m)은 1970년 3월 24일 설악산, 속리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예부터 삼신산(三神山)으로 불러왔으며 넉넉한 어머니의 가슴과 같은 산이다. 정상인 백록담은 한국지질자원연구회에 따르면 최소 1만9000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은 대부분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800여 종의 희귀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봄엔 진달래와 철쭉, 여름의 울창한 숲, 가을은 단풍, 겨울은 설경 등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한라산에는 등산로 입구에 3개의 탐방안내소가 있으며 한라산 탐방 정보, 한라산의 탄생과 역사, 전설, 지형지질, 자연생태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재 어리목 탐방안내소가 2023년 6월 16일부터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전시물 설계 및 전시 제작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성판악 탐방안내소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1544㎡로 안내데스크, 다목적영상실, 전시실 등이 있다.

2015년 3월 24일에 개관한 산악박물관은 세계 최고봉을 정복한 국내외 산악인들의 역사, 등반의 변천사, 각종 보존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 면적은 536.23㎡(약 162평)로 한라산을 홍보하는 안내의 장, 한라산 등반의 간접 체험의 장, 제주 출신 산악인 추모의 장으로 꾸며져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어린이 한라산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인공암벽등반 체험 등으로 다채로운 산악활동을 경험하며 건강한 신체활동과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와서 다양한 주제로 전개되는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함양하기를 고대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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