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수준 만취…중앙선 침범해 충돌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화물트럭이 관광버스와 충돌해 버스 탑승객 등 14명이 다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3분쯤 제주시 오등동 별빛누리공원 인근 도로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1t 화물트럭이 25인승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26명의 인력과 10대의 장비를 투입해 구조 활동과 교통 통제에 나섰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사를 포함해 버스에 탑승했던 13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 4곳에 각각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하다 마주오던 버스랑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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