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우승
제주여상,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우승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9.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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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은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도 석권하며 국대 선발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 우승한 제주여상 선수단.(왼쪽부터 강지예, 양서윤, 오예진, 강서정)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 우승한 제주여상 선수단.(왼쪽부터 강지예, 양서윤, 오예진, 강서정)

제주여상이 에이스 오예진을 앞세워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마저 석권하며 여고부 공기권총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제주여상은 오예진(3학년), 양서윤(1학년), 강서정(2학년), 강지예(2학년)가 팀을 이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 출전했다.

이들은 합계 170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698)을 세우며 지난 달 열렸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 이어 또다시 충남체고(1689)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오예진은 본선에서 578점을 쏴 종전 대회신기록(577)1점 경신한 후 결선에서도 상대 선수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팀 동료 양서윤도 본선에서 572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제주여상에 입학 후 선수생활을 시작한 양서윤은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주여상은 앞서 열린 여고부 25m 화약권총 단체전에서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오예진은 본선에서 585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이 종목에 대한 경험 미숙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들어 이번 대회까지 발군의 활약을 선보인 오예진은 조기에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도 누렸다. 오예진은 다음 달 22일 개막하는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제주여상을 졸업한 김예진(남부대 1)도 여대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5m 화약권총에서도 3위에 오르며 국가대표후보선수로 선발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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