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국인 카지노 에이전트가 7억이 넘는 VIP 고객의 돈을 훔쳐 중국으로 달아났다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 한 카지노에서 에이전트로 근무하던 중국인 A씨(20대)가 최근 횡령 혐의로 중국 공안에 의해 검거됐다.
A씨는 이달 초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재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중국인 B씨의 현금 총 7억800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제주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에도 현금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돈을 훔쳐 중국으로 도망갔다 지난 7~8일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들어보고 중국 공안 당국과 협의해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