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신임 제주지검장 “화해와 상생 가치 발전 무거운 책임감”
노만석 신임 제주지검장 “화해와 상생 가치 발전 무거운 책임감”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9.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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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취임식
노만석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7일 제주지검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노만석(53)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7일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부여된 제주지검 검사장으로 부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 지검장은 이날 제주지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최근 관광산업 발전에 힘입어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제주4.3사건이라는 잊지 못할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민원인이나 고소인,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을 대할 때 ‘이들이 내 가족이라면 내가 어떻게 했을까’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시며 업무를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작금에 반발하고 있는 강력사건이나 토착비리 등 부패사범에 대해 엄정 대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사건에서도 사건 관계인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업부에 임한다면 검찰의 신뢰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노 지검장은 아울러 “서로서로 배풀면서 직장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제주지검을 출근하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노 지검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인권감독관, 부산지검 제2차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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