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들 中총영사에 제주 수산물 수출 확대 요청
민주당 도의원들 中총영사에 제주 수산물 수출 확대 요청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9.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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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단,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와 간담회 진행
사전검역허가제 승인, 야생수산물의정서 개정 등 요구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단(원내대표 현길호)과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최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단(원내대표 현길호)과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최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원내대표 현길호)이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에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원대대표단은 최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왕루신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여파로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민주당 도의원들은 제주산 양식 수산물 일부 품목이 2011년 이전 중국 수출 이력이 없어 현재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사전검사검역허가제 신청 시 신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사전검사검역허가제는 중국이 수입 이력이 없는 수산물에 대한 위험평가, 현지조사 및 위생검역 협상을 거쳐 수입을 승인하는 제도다.

민주당 도의원들이 사전검사검역허가제 승인을 요청한 품목은 해마(냉동·냉장·건조), 우렁쉥이(냉동·냉장), 오만둥이(냉동·냉장) 참다랑어(냉장), 터봇(활어), 바리과(활어) 등 6개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단(원내대표 현길호)과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최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단(원내대표 현길호)과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최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제주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와 함께 이들은 자연산 수산물 수출과 관련해 중국 ‘야생 수산물 의정서’의 검토도 요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에 따르면 자연산 수산물은 사전검사검역허가제 대신 ‘야생 수산물 의정서’ 체결 시에만 수출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산 냉동갈치가 원물 상태에서 낚싯바늘을 삼켜버린 경우 낚싯바늘이 금속 이물질과 같은 유해 물질로 포함돼 위생증명서 발급이 어려워 ‘야생 수산물 의정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민주당 도의원들은 제주산 광어 수출에 따른 중국 내 수입업체 라이센스 조기 승인 등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현길호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특히 제주수산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현재 일본과 미국 중심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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