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한 달 앞으로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한 달 앞으로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9.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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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8일 애향운동장 등 제주도 일원서 개최
"동남아, 유럽 등까지 확대해 상생 모델 개발할 것"

전 세계 제주인들의 화합의 장인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애향운동장 및 제주도 일원에서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세계제주인대회는 재외도민 노고에 감사하고 제주인의 동력을 결집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리는 국제행사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세계 20여 개국 재외도민 400여 명과 국내 재외도민 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1500여 명 이상 규모의 제주인(濟州人)의 네트워크 장이 될 전망이다.

대회에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국내외 도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됐으며, 공식 언어도 제주어로 지정됐다.

첫날인 6일에는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함께 ‘사운드 오브 제주’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제주에 뿌리를 둔 제주합창단과 제주무용단, 제2회 미스트롯 우승자 양지은씨 등 다양한 유명 아티스트들의 합동 무대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7일에는 ‘제주 앞 바당은 태평양’이라는 주제로 제주를 이끌어 갈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조명하는 ‘차세대 제주인 포럼’과 함께 세계 제주인 친선 체육대회, 제주어 세계챔피언 선발대회, 명예제주도민 한마당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흩어져있던 제주인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역사와 정신, 세계제주인들의 네트워크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을 시작으로 세계제주인 선언과 화합 행사에 이어 환송오찬으로 진행된다.

또 재외도민에 추억을 선물하고 제주 기업인들의 향토 제품을 홍보하는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주인 전시회 등도 마련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기존 해외 제주도민회 외에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와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 국가까지 확대해 제주도민 간의 폭넓은 네트워크 확산,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글로벌 제주인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개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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