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자원 풍부 제주,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 조성해야”
“치유자원 풍부 제주,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 조성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9.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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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광위, 4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산 관련 행정 적극 대처 주문
4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4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치유의 섬 제주도에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4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웰니스관광 등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 속에서 제주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현준 ㈔한국치유협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질병 예방과 치유, 건강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관광이 각광받고 있다”라며 “실제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 해양치유 등 웰니스관광에 대한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에는 용암해수와 검은모래, 화산송이 등 치유자원이 풍부하다”라며 “제주의 해양치유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관광공사, 바이오융합센터, 헬스케어타운, 식품산업 등이 어우러진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4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4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제주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소요 예산 10억원을 내년 신규 사업으로 포함한 것과 관련해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은 “제주에서 치유와 치료 등을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제주해양치유센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승아 위원장은 “내년부터 제주해양치유센터 조성 사업 후보지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가 추진되는데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약 48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 없이 제주 해양 신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추진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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